일류의 조건 (저자: 사이토다카시) 6장 독서 기록 - 무라카미하루키의 스타일만들기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이름은 책 읽는것을 죽어라 싫어할 때도 들었던 이름이다. 그렇게 책 읽는데 싫었는데 주변에서 하루키 하루키 하도 이야기를 해서 누구인지 궁금해서 읽고싶었던 적이 있었다. 무라카미 하루키...
책 일류의조건에서 무라카미 하루키는 무려 6장 전체를 대표하고 있었다. 도대체 어떤인물일까 궁금해져서 독서의속도가 조금 올라갔던 부분이었다.
p.267 - "우선 저녁에 일찍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며, 운동을 통해 체력을 키웠습니다. 문단에 얽매이지 않을 것, 소설 의뢰를 받지 않을 것 등 구체적인 원칙을 세우고 그대로 실천해 왔어요."
"하루키에게 스타일이란 단순히 소설의 문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스타일까지 포함하는 것이다. 스타일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이 반드시 지켜야할 구체적인 원칙을 정한다."
많은사람들이 아는 예술가의 이미지와 다르게 무라카미 하루키는 전혀 다른 삶을 추구했던 것 같다. 누구의 삶이 맞다 틀리다 할 순 없지만 무라카미 하루키는 다른 선배 작가들과는 다른 삶의 방식을 추구했고 그 또한 그의 스타일의 일부였던것이다.
p.272 - "우물을 파고 파고 또 파내려 가다 보면 전혀 이어질 리 없는 벽을 넘어서 결국 이어진다는 커미트먼트 방식에 나는 완전히 빠져들었어요.라고 하루키는 말했다."
일류의 조건 6장에서 무라카미하루키의 이 말을 읽었을때 100%는 아니겠지만 1%정도 이해가 됐다. 20대의 나는 다양한걸 좋아하고 다양한 일을 해보고 다양한 걸 시도해보는 편이였다. 30대가 된 후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일을 해나가는 방식과 성공하는 방식에 있어서 결국 하나로 연결된다는 느낌을 두어달 전부터 받기 시작했다. 아주 창조적인 예술가의 길을 가보기도 했고 창조는 전혀 필요없는 반복 노동도 해보고 사업도 해보고 하면서 저기 어디 깊은 바다 아래의 바닥은 결국 하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무슨 느낌인지는 아직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겠지만.. 무라카미 하루키의 저 말을 보면서 내가 가졌던 느낌이 맞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p.273 - "그전까지만 해도 하루에 담배를 60개비씩 피워대던 해비스모커였지만, 금연을 결심하면서 달리기를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달리기를 습관화하게 된 동기는 체력 저하였다."
사람이 살면서 정말 끊기 힘든 것 중 하나가 담배 끊는것이라고한다. 그런데 오래된 금연자들에 비해 나는 끊은 것도 아니지만 나 또한 매일 매일 담배를 많이 피는편이었다. 그런데 내가 담배를 끊어야겠다 라고 생각이 들었던 순간이 올해 처음 있었다. 지금 한 두달 정도 된 것 같다. 내가 담배를 끊은 이유는 사람과 목표달성을 위해서였다. 하고 싶은게 많은 나는 하루키와 마찬가지로 체력이 딸린다는 생각이 들어 운동을 시작했다. 그런데 운동만으로 해결되지 않아서 담배를 끊어야겠다 라고 생각했으나 이때까진 생각만 했다. 그러던 중 정말 내가 원하는 목표를 위해 달려나가야 하는 순간들을 마주할때마다 담배냄새라는게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스승에게 혹은 인생의 선배에게 지금 이 일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싶어도 담배냄새때문에 쭈뼛 쭈뼛대는 내 모습을 제 3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경험을 한 적이 있었다. 너무 어이가 없었다. 담배 냄새가 그렇게 싫으면 끊으면 되지. 라는 단순한 결론에 도달하게되었고 그 이후로 단 한번도 핀적이 없다. 전자담배를 피면 되지 않냐 라고 할 수 있겠지만 내가 아는 난, 전자담배를 피기 시작하면 담배도 피기 시작할 것이다. 그래서 별로 힘들지 않게 끊어버렸다. 담배를 피면 복잡한 머리속이 잠시 멍해진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지만 전혀 해결되는 일은 없었다. 담배를 피러 왔다 갔다하는 시간도 아까웠다.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걸 했으면 하루가 달랐을텐데. 그리고 어떤 사람이든 사람들을 대할때 좀 더 자신감이 생겼다. 누가 갑자기 날 찾아와도 웃으면서 반길 수 있게 되었다. 아무튼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을 확률보다 그 이상의 본인에게 가치있는 무언가가 생겼는데 방해요소 중에 담배가 있다면 담배끊는건 생각보다 쉬울 수 있다 라는 말을 하고 싶다.
p.274 - "여기서 내던져 버리면 그동안의 수고가 모두 수포가 되는 것이니, 어떻게든 마무리를 짓죠. 체력과 인내심이 없었다면 오늘의 나는 없었을 겁니다."
일류의조건에서 무라카미 하루키 부분은 개인적으로 동기부여가 잘 되는 부분이였다. 사실 때려치고 싶을때 너무 많다.
답이 없을때 다 때려치우고 자고 싶다. 그런데 매일 아침 계획한 걸 다 해내지 못하면 내일의 '나'는 조금씩 성장이 더뎌지기 시작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정상에 오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도 저런 힘든 고통의 과정이 끊임없이 있으니 같이 힘을 내서 완벽하지 않더라도 일을 꼭 마무리하고 잠에 들어야겠다.
p.278 - " 자신만의 생활 스타일과 문학 스타일을 확립해야 진정한 독창성과 고유성이 탄생한다."
이 부분이 일류의조건 6장의 핵심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는 성공한 사람들을 떠올리면 그 사람들의 업적도 업적이지만 생활스타일이 떠오른다. 생활스타일에는 답이 없다. 그런데 자기한테 가장 잘 맞고 잘 어울리는 생활패턴을 완벽하게 기술화해서 완벽하게 체화한 것이다. 나는 지금 생활습관을 하나하나 밑바닥부터 다져나가고 있는 중인 것 같은데 다른 사람이 어떻든 앞서나간 누군가가 어떻든 나는 나에게 가장 알맞는 나만의 스타일을 잘 야물딱지게 구축해나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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