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 다카시 책 [ 일류의 조건] 5장 독서 리뷰
p.219 - " 숙달은 곧 기술의 습득이다.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반복해서 연습하고, 양적인 축적이 질적인 전환으로 이어지는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멍하니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다. 지금 자신이 하는 일을 선명하게 의식하면 숙달에 이르는 데 가속도가 붙는다. "
아는 내용이지만 잊고 있기 쉬운 말이기도 했다. 단순히 반복해서 연습을 한다면 그것 또한 기술 숙달에 도움이 되겠지만, 정확한 목표의식이 있는 행동과 없는 행동의 반복은 도달하는 시간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어렸을적 학교에서 영어 공부를 했던 때를 떠올려보면 그냥 무작정 외웠고, 무작정 숙제를 하고 무작정 공부를 했다. 단순히 시험 100점이 목적이었다. 그러나 그 목적은 나의 목적이 아닌 부모님의 목적이었기에 할 의지 또한 별로 없었다. 그런데, 지금 서른이 넘은 나는 영어 공부를 하고 싶어졌다. 이유는 여행을 다니면서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하고 싶어졌고 미국이라는 나라에 여행을 다녀온 뒤 언젠가 그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에 영어공부를 하고 싶어졌다. 그때의 '나' 와 지금의 '나'에게 영어공부라는 행위가 목적이 있고 없고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 것 이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나중에 아이가 생기거나 어떠한 교육을 할때 가장 중요한건 기술을 알려주고 어떤 족집게 강의가 아닌 오래걸리더라도 정확한 목표와 동기부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르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p.224 - " 뇌의 의식 조각을 늘리려면, 템포가 빠르고 집중의 정도가 강한 환경 속에 자신을 맡겨버리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주변의 템포가 빠르면 자신의 의식을 자연스럽게 그 템포에 맞추게 된다. 혼자서 줄곧 빠른 템포를 유지하기란 습관이 되기 전까지 어려운 일이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분들 중 사이토다카시의 책 일류의 조건을 안 읽으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 잠깐 설명드리자면 뇌의 의식 조각을 늘린다는 집중력의 밀도를 높인다 라는 의미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이건 아마 다들 경험해봤을 것 같다. 시험기간 하루 전, 혹은 숙제를 안했는데 1시간 뒤에 숙제를 내야할때 우리는 굉장한 집중력을 발휘한다. 사실 그정도 집중력을 평소에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이야기다. 사실, 나는 mbti성향으로 나누자면 굉장한 p의 성향이 강한 사람이다. 그런데 이런 나에게 꾸준히 글을 쓰고 꾸준히 나의 하루 계획을 짜고 계획을 수행하는 일이란 건 불과 1년전만해도 있을 수 없는 일 이였다. 그런데 어느날, 이렇게 살다간 아주 큰일나겠구나. 변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여러 매체들을 접하면서 내 주변 사람과 상황을 바꿔보자 라는 생각을 하고 조금씩 바꿔 나가기 시작하니 1년이 지난 지금의 나는 아주 다른 내가 되어있었다. 혹시 나처럼 천성이 p거나 앞으로는 조금 다르게 살고 싶다면 주변에 만나는 사람을 바꿔나가고 일하는 환경을 바꿔보길 적극 추천한다. 물론 바로 바뀌지는 않지만, 혼자서 노력하는 것 보다 주변 분위기의 힘을 받아 바꿔나가는 것이 훨씬 빠르고 덜 힘들 것이다.
p.230 - "내가 대학 강의에서 자주 시도하는 방법으로, 자기 의식의 활성 정도를 10단계로 나누어 파악하는 '의식 도표 만들기'가 있다"
p.231 - " 뇌의 활성 상태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일도 중요하지만, 뇌 활성화 정도를 판단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척도를 파악하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 자기 의식의 조각이 움직이는 속도가 현재 어느 정도인지 판단할 수 있어야, 지금 하는 작업의 질과 두뇌 활성화의 관계가 적절한지 여부를 진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일의 종류나 성질에 따라 작용하는 뇌의 부위와 활성도는 달라지기 마련이다."
사이토다카시의 책 일류의 조건을 읽고 앞으로 나에게 큰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이라 기록해두었다. 나의 뇌 활성화 능력을 1단계부터 10단계까지 수치화해서 현재 나의 뇌가 얼마나 활성화 되어있는지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면 내가 하는 일에 효율이 더 올라갈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활성화 정도를 내가 원하는대로 조절할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다. 단순히 집중해야지!라는 속마음과는 달리 이렇게 집중의 정도를 나누어 지금은 내가 5단계이구나 그런데 이 일의 중요요도가 높으니 8단계로 높여보자! 라는 생각으로 하면 훨씬 효율이 빨리 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무리하면 뇌가 터져버릴지도 모르니 적당한 수준에서 내가 할 수 있는만큼 올리고 쉬어줄때는 확실히 쉬어줘야 한다는 것은 절대 잊지 말자.
p.257 - "소극적 수동성에 머무르게 되면 본인과 마음이 맞는 것들과만 관계를 맺게 된다. 다소 인내와 고통을 따를지라도 그것이 효과가있다면, 그 자극이 몸 속 깊이 스며들어 오도록 몸을 열어주는 것이 '적극성 수동성'이라는 자세다. 이 자세는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라는 것도 기술화 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을 가지면, '선천적으로 용감하다 vs 용기가 없다' 와 같은 비현실적인 이분법적 사고에서 탈피할 수 있다."
나는 전화를 하고 받는것을 두려워한다. 문자가 편하다. 한마디로 나는 선척적으로 용기가 없는 사람에 가깝다. 그리고 내가 편한 것들만 하는편이다. 내가 편한 것들은 용기가 필요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이토 다카시의 말대로 용기가 필요한 것들도 기술화가 된다면 용기가 필요없어진다고 하니 두렵더라도 조금씩 바꿔나가봐야겠다. 분명 나에게 도움이 될텐데 내가 불편해서 거절하는 것들 속에 놓치는 기회가 없길 바란다. 그 외에도 내가 불편해하는 것들 중 용기가 필요해서 안하는 것들이 많은 것 같다. 지금의 나도 좋지만 용기를 내는 나 자신도 궁금하고 더 재밋는 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 어렵더라도 조금 많이 불편하더라도 한번 시도해보고 두번 시도해보고 세번 시도해보고 계속해서 노력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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