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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서울의 봄 후기 서울의 봄 리뷰 서울의 봄 후일담 하나회 장태완 장군

by 안경 치는 고양이 2023.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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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기본정보


감독 - 김성수
장르 - 드라마
런닝타임 - 141분
개봉 - 2023.11.22
언어 - 한글




서울의 봄 프롤로그


최근 한국영화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유일하게 흥행을 거두고 있는 영화가 있다고 하여 1년 만에 영화관을 방문했다. 어떤 영화인지 무슨 내용인지 사전 공부 없이 갔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가슴 시린 우리의 역사 이야기였다.




서울의 봄 등장인물


전두광 (하나회의 리더이자 쿠데타 주범) - 황정민
노태건 (하나회 2인자 전두광의 친구) - 박해준

이태신 (수도경비대사령관) - 정우성
정상호 (참모총장) - 이성민
김준엽 (헌병감) - 김성균

국방부장관 (모지리) - 김의성




서울의 봄 줄거리


1979년 10월 26일 독재를 유지해 오던 박정희 대통령이 살해당하고, 유신체제의 붕괴가 찾아오자 대한민국 국민들은 민주화의 꿈을 꾸기 시작한다.

그러나, 군대에서 사조직을 만들어 운영하던 육사 출신 전두광과 노태건은 야망을 숨기지 않고 표출해 내고, 전두광은 보안사령관의 자리를 꽤차며 자신을 따르지 않는 사람은 반역자로 분류하며 권력을 확대해 나간다.

전두광의 행보가 거침없고 위험하다고 느끼게 된 참모총장은 육사 출신이 아닌 이태신 소장을 수도경비대사령관에 임명하여 비밀 사조직인 하나회와 전두광을 견제하려 애쓴다.

전두광은 참모총장의 견제에 계엄군 사령관인 참모총장을 구속수사 하기로 결심한다. “반역입니다 반역” “대통령 승인만 받으면 됩니다” 하나회 측근들을 설득하여 쿠데타를 시작하는 전두광.

30경비단을 점거하고 하나회 소속이 아닌 수경대사령관 이재신장군과 헌병감 김준엽 그리고 특전사령관을 거짓으로 꾀어내 한 곳에 묶어두곤 참모총장을 납치한다.

***** 스포일러 주의 *****

전두광은 참모총장 납치를 합법화하기 위해 대통령의 승인을 받으려 하지만 “국방부장관의 승인 없인 승인할 수 없습니다”라는 확고한 의사를 내비친다.

하지만 국방부장관은 참모총장의 집에서 난 총소리와 함께 행방불명됐고, 결국 전두광은 노태근의 9사단인 전방의 군부대를 서울로 부르고, 하나회 측근인 특전사 2공수여단을 서울로 불러 군사 장악을 하려 한다.

이재신 장군과 헌병감 등은 전두광과 하나회를 반역자로 규정하고 체포 및 사살 명령을 내려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지만, 확실하지 않다는 말로 묵인당한다. 그리고 9시간의 기나긴 서울의 밤이 시작된다.





서울의 봄 감상평


정말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다운 영화를 본 것 같다. 티켓 값이 많이 오른 것에 비해 영화의 질이 나아지지 않았기에 자연스레 발길을 끊게 된 영화관에서 봐도 아깝지 않은 영화였다.

보면서 화만 나고 스트레스받는 영화이다. 실제 역사와는 많이 다른 부분이 있지만 큰 틀에서 보자면 군사 쿠데타라는 우리의 역사이기 때문에 내용은 픽션일지언정 결과는 팩트라는 게 참으로 애통하다.

서울의 봄에 나오는 하나회는 육사 출신의 군 장교들이 만든 비밀 사조직으로 육사 11기 전두광과 노태근을 필두로 여럿 장교들이 가입해 있었고, 이들 모두 요직에 있었기에 단 9시간 만에 군사 쿠데타가 허무하게 성공하게 된다. 나중에 헌법재판소에서 판결이 나기로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라는 판결까지 나오게 된다. 현대에 들어서고 나서야 “성공한 쿠데타도 처벌할 수 있다”라고 판결이 나오지만, 전두광은 수많은 살인 교사를 자행하고도 편안하게 자연사한다.

대한민국은 전두광의 12.12 사건의 성공을 기점으로 5.18 민주화 운동 6월 민주화 항쟁으로 까지 이어지는 씁쓸한 역사를 마주하게 된다.

배우들의 연기를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영화 서울의 봄. 캐릭터의 효과도 물론 있었지만 단연코 서울의 봄에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건 정우성 배우라고 생각한다.
전두광이 이길 거라고 알고 있으면서도, 이태신장군이 이기길 속으로 간절히 바랐다. 만일 1979년 12월 12일 모든 국민들이 이러한 사실들을 알았다면 군사 쿠데타는 실패하지 않았을까?

많은 국민이 꿈꿨던 민주화가, 서울의 봄이 찾아오지 않았을까?


김성수 감독님의 피셜

서울의 봄 팩트와 픽션의 비율은 나눌 수 없다고 하였다. 실제로 당시 고등학교 3학년으로 한남동에 거주하고 있던 김성수 감독은 총성을 직접 들었지만 군인들의 통제로 직접 보진 못했다고 말한 바 있다.

서울의 봄 가명의 이유

그저 역사의 기록을 바탕으로 인물들에게 영화적 효과를 가미하여 풀어나갔기에 실제 전두환과 노태우, 이태신 장군의 모티브인 장태완 장군과 동일한 인물이라고 볼 수 없기에 가명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봄 어원


1968년 체코슬로바키아의 프라하의 봄에 빗댄 것이다. 프라하의 봄처럼 서울의 봄도 7개월을 못 가고 잠깐의 봄으로 끝나게 된다.


 

 

주관적 점수 

 

영상- ★★★★★★★★   (8)

연출- ★★★★★★★★★   (9)

연기- ★★★★★★★★★★  (10)

참신함- ★★★★★★★★★★  (10) 

작품성- ★★★★★★★   (8)

 

 

 

영화 추천도

 

화딱지나는 역사를 기반으로한 픽션 영화가 보고 싶다면 ★★★★★★★★★★ (10)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인물들간의 갈등이 돋보이는 영화를 찾는다면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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