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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수학 영화에서 인생의 교훈을 주는 낭만 영화/ 영화 리뷰

by 안경 치는 고양이 202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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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포스터

 

 

수학은 T 지만 사람은 F다.  낭만이 가득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리뷰

 

 

 

기본정보

 

감독 / 박동훈

장르 / 드라마

런닝타임 / 117분

개봉 / 2022.03.09

 

 

 

프롤로그

 

처음엔 영화 "페르마의 밀실" 한국판인가? 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스크린 앞에 앉았다. 그리고 생각과는 다르게 수학과는 전혀 상관 없는 그저 "낭만" 가득한 영화가 시작됐다.

 

 

 

등장인물

 

리학성 (낭만 아재) - 최민식

한지우 (이심전심 수포자) - 한지우

담임 (이기주의 극성 T) - 박병은

안기철 (돈이 짱이요) - 박해준

 

 

 

줄거리

 

 

상위 1%의 성적을 가진 영재들이 모인 자사고.

그리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자사고에 다니지만 수학을 포기한 수포자 '한지우'

'담임'은 '한지우'의 수학 성적을 보며 전학을 고려해보라고 조언한다. 그러던 어느날 기숙사에 술을 반입하려다 학교의 경비원 '리학성'에게 들키고만다. '리학성'의 제보로 '한지우'는 기숙사에서 쫓겨나게 되고, 아들만을 바라보는 엄마를 걱정한 '한지우'는 학교에 있는 경비원 휴식실을 찾아간다. '리학성'은 하루만 재워달라는 '한지우' 거절하다 결국 하룻밤만 재워주게 된다. '리학성'은 우연히 발견한 '한지우'의 수학 숙제를 보게되고, 재미삼아 풀어보게된다. 

다음날, 수포자인 '한지우'는 '리학성'의 대리 숙제 덕분에 처음으로 만점을 받게 되고, '리학성'에게 수학을 가르쳐 달라고 애원한다.

 

'리학성'은 몇가지 조건을 건다. 첫째, 절대 비밀. 둘째, 수학외의 질문 금지. 셋째, 수학을 가르쳐 주겠지만 시험이나 성적 따위엔 관심이 없다.

어렵지 않은 조건에, '한지우'는 흔쾌히 승낙하고, '리학성'에게 수학 과외를 받게된다. '리학성'은 수학에 출제자의 의도 보다, 수학 그 자체가 중요하다며, 수학에서 낭만 가득한 이야기를 해준다. ( '리학성'이 낭만 가득한 이야기를 너무 많이해서 줄일 수가 없어서 ) -중략-

 

 

******** 이 부분부터 스포일러가 존재하니,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패스하시기 바랍니다. **********

 

 

'리학성'에게 배운 낭만을 '담임'에게 시전하다. 결국 '담임'의 눈 밖에 나게된 '한지우'.

그 와중, 자사고에선 시험지 유출 사건이 터지게 된다. '담임'은 '한지우'가 시험지 유출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눈엣가시 였던 '한지우'를 압박하기 시작하는데... '한지우'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그동안 정체를 숨겨온 북조선의 천재 수학자이자 현재 낭만 가득 경비원 '리학성'이 정체를 드러내는데.... 

 

 

결말은 적지 않겠습니다. 무척 낭만 가득한 영화이니, 스크린으로 직접 결말을 확인하시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감상평

 

 

 

와 낭만 오졌다. 이게 영화가 끝나자마자 내 입에서 나온 첫 감상평이었다. " 수학의 공식은 외우는게 아니다. 이해하는 것이다" 라는 '리학성'의 명언이 영화의 초반부에 나오는데, 처음엔 "저게 뭔 개소리야?" 라고 생각했지만, '리학성'의 낭만 가득한 이야기를 듣고 있자하니, 나도 이해해버렸다. 낭만에 절여졌달까? 

 

이 영화는 수학과는 관련이 있나? 라고 생각이 드는 영화다. 수학이 중요한게 아니다.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철학 이라고 생각한다. 철학과 신념이 영화를 관통하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그 신념은 '리학성'에게서 묻어나오고, 신념이 전달되는 과정이 철학적으로 풀어져나간다. 철학이 낭만인가? 그저 낭만 밖에 보이지 않는 영화였지만 낭만 쩔었다.

 

청춘의 성장 영화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타인의 지식이 전승되고, 전승된 지식이 또 다른 결과와 성과를 내고, 또 다시 성장하고, 또 전승하고. 인류의 역사가 반복되어, 현대의 수학과 과학, 문화가 발전하게 된 과정을 영화에서 풀어내고 있다. 청춘 성장 드라마 보단, 인류 성장 드라마가 더 맞는 것 같다.

 

'한지우'는 수학에 재능이 없다. 재능이 없어서, 본인이 부족한 것을 알기에 '노력'을 하고, 노력을 하는 와중에 '수학'을 '사랑'하게 된다. 사람들이 대부분 재능이 조금 있으면 노력을 하지 않는다. 고로 어중간한 재능은 저주다. 라는 말이 떠오른다.

그리고 나는 항상 어중간한 재주를 가졌다. 그래서 노력을 안한다. 이 영화를 보고 조금이나마 반성을 했다.

본인이 노력이 필요한지, 정말 노력이 필요없는지? 영화를 보면서 한번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면 좋을 것 같다.

 

 

영상미도 이쁘고, 무엇보다 낭만 있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였다. (낭만은 있지만 억지 신파는 없음)

 

 

 

 

주관적 점수

 

 

 

영상- ★★★★★★★★☆   (9점)
연출- ★★★★★★   (7점)
연기- ★★★★★★★★   (8점)
참신함- ★★★★★★★★★☆  (9점)
작품성- ★★★★★★★★  (9점)

 

 

특별부문

 

낭만 -  ★★★★★★★★★ (10점)

 

 

영화 추천도

 

 

 

낭만 가득한, 휴머니즘이 느껴지는 영화가 보고싶다면 ★★★★★★★ (10점)
수학을 좋아한다면 ★★★★★★☆☆☆☆ (6점)
잔잔하고, 분위기에 젖고 싶다면 ★★★★★★★★☆☆ (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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