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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좀 100: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 아포칼립스에서 버킷리스트 채우는 성장 스토리 / 영화 리뷰

by 안경 치는 고양이 2023.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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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100 :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 포스터

 

 

좀비가 득실 거리는 아포칼립스, 속에서 버킷리스트를 이루는 성장 스토리

"좀 100 :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 영화 리뷰

 

 

 

기본정보

 

감독 / 이시다 유스케

장르 / 액션, 아포칼립스

런닝타임 / 129분

개봉 / 2023.08.03

국가 / 일본

 

 

 

프롤로그

 

좀비 영화 보고 싶었다. 아포칼립스 보고 싶었다. 또 좀비 영화가 아니었다. 음... 좀비 영화긴 한데, 가볍고 청춘의 성장 스토리가 더 메인인 히어로 물에 더 가까운 것 같다.

 

 

 

 

등장인물

 

텐도 아키라 (악덕 기업에서 노동 착취를 당하던 청년) - 아카소 에이지

미카즈키 시즈카 (혼자이길 좋아하던 당찬 여성) - 시라이시 마이

류자키 켄이치로 (럭비 선수 출신 인싸) - 야나기 슌타로

코스기 곤조 (악덕 기업의 수뇌부)

 

 

 

줄거리

 

 

여러차례 취업 실패 끝에 드디어 한 방송관련 회사에 입사하게 된 '아키라', 출근 첫 날, 회사의 오전 분위기는 무척 따듯하고 평화로 웠다. 하지만, 아키라의 환영회 직후 시작되는 야근과, 폭언, 욕설, 가스라이팅.

'아키라'는 퇴사도 못하고, 하루하루 회사에 출근하고 퇴근하지 못하는 삶이 이어진다. '아키라'가 퇴사라는 단어 자체를 생각해내지 못할 만큼, 가스라이팅을 당한 어느날. 출근을 하기 위해 집 밖을 나선 '아키라'는 좀비를 맞닦드리게 된다.

좀비를 마주친 '아키라'가 좀비를 피해 옥상으로 도망가 처음 한 생각은 다름 아닌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 였다.

잠깐의 시간동안 회사에 가지 않아도 되는 행복함을 느끼던 '아키라'는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기로 결심하고,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를 작성하기로 다짐한다. 첫번째는 다름아닌 캠핑. 옥상에서 바베큐를 구워 먹기 위해, 좀비를 뚫고 마트로 향한 '아키라'. 그 곳에서 혼자 식료품을 구하러 나온 '시즈카'를 처음으로 만나게 되지만, '시즈카'의 냉대로 인해, 도망치듯 마트를 벗어난다.

 

혼자 바베큐를 해 먹은 '아키라'는 다음엔 무얼 하지 고민을 하는데.... 그때, 절친한 친구인 '켄이치로'에게 살려달라는 전화가 걸려오고, '켄이치로'가 있는 번화가로 '켄이치로'를 구하기 위해 떠난다.

 

좀비들을 피해 모텔에 숨어있던 '켄이치로'를 구해낸 '아키라'. 번화가에서 벗어나려고 하지만 좀비에게서 도망치는 생존자 들을 발견하고, 그들을 돕기 위해 '돈키호테' (대형 다이소 정도로 생각하면된다.)의 문을 열고 생존자들에게 이쪽으로 오라고 소리친다.

 

그 소리를 듣고 도망온 생존자 무리에 섞여있던 '시즈카'. '아키라'의 도움에 감사하게 되고, 날이 밝자 '켄이치로'와 '아키라' '시즈카'는 캠핑차를 구해 안전지대로 떠나기로 한다.

 

 

**** 이 부분부터 스포일러가 존재하니,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스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캠핑차에서 안전지대에 논의 하는 세사람. '아키라'는 상어에게도 뚫리지 않는 잠수복이 있는 아쿠아리움이 있다며, 그곳으로 향하자고 한다. 가는 동안 이야기를 나누며 유대 관계를 형성한 세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아쿠아리움에 도착하자마자 함정에 빠진다.

 

이미 아쿠아리움을 점거 중이었던, '아키라'의 직장 사람들. '곤조'는 우연찮게 좀비 사태가 터질때, 아쿠아리움에서 촬영 중이었고, 얼떨결에 아쿠아리움의 대장이되어, 다른 생존자들을 착취 중이었다.

'아키라'는 트라우마를 떨쳐내지 못하고, 또다시 가스라이팅을 당하게 되어, 밝은 모습을 다 잃게 되고, 그저 노예 처럼 '곤조'를 따르게 된다. 

 

하지만 안전한 줄만 알았던 아쿠아리움에 좀비가 나타나게 되고, 바다의 포식자인 상어가 좀비를 먹고 수륙양용 괴물이 되어, 생존자들의 앞에 나타나게 되는데...... "사람들을 구하는 영웅이 되고 싶어" 라고 말한 아키라가 상어를 막아 서게 되는데.....

 

 

 

**** 나름 킬링타임용으로 좋은 영화이니, 결말은 스크린으로 직접 확인해 보시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

 

 

 

감상평

 

가볍게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영화의 초중반부는 보는 사람도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 영상들과, 주인공들 간의 유대관계가 주를 이룬다. 후반으로 갈 수록 '아키라'의 인상이 찌푸려져 보기 안쓰러워지지만, '아키라'가 그동안 '켄이치로'와 '시즈카' 덕분에 정신적인 성장을 해왔고, 또 그들이 계속 도와주기 때문에 '아키라'는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던 영웅이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영웅이 되는 모습은 좀... 아이들의 시선으로 봤을 때나 멋있지 않나 싶다. 굉장히 유치했고, 억지스러웠다.

좀비가 된 상어 역시 "저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잡했고, 상어 조차 좀비에 감염되면 지구 상에 살아남을 생명은 없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물도 감염되면, 곤충도 감염된다는 소린데... 그럼 모기한테 이미 모두 전멸했어야 했다. 

 

아이들이 보기엔 잔인하고, 어른들이 보기엔 너무 유치한 결말이었다.

 

그래도 대체로 영상미가 이뻐서 나름 초중반까지는 대리 힐링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였다.

애니메이션 원작이라던데, 애니메이션은 안봤지만, 아마도 애니메이션이 훨씬 좋지 않을까 싶다.

시간이 많다면, 영화는 스킵하고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시간이 없다면 영화만...

 

 

 

 

주관적 점수

 

영상- ★★★★★★★☆   (8점)
연출- ★★★★   (4점)
연기- ★★★★★★☆   (6점)
참신함- ★★★★★★  (6점)
작품성- ★★★★  (4점)

 

 

 

영화 추천도

 

 

좀비가 나오는 아포칼립스 영화가 보고싶다면 ★★★★★ (5점)
힐링과 함께 성장 드라마가 보고싶다면  ★★★★★★☆☆ (6점)
킬링타임용 영화가 보고싶다면 ★★★★★★★★☆☆ (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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