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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스즈메의 문단속 , 풍부한 상상력과 뛰어난 감성 / 영화 추천/ 재밌는 영화 / 애니메이션 / 영화 리뷰

by 안경 치는 고양이 202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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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 포스터

 

 

풍부한 상상력과 지브리의 감성이 만나 탄생한 역작 스즈메의 문단속 / 영화 추천 , 재밌는 영화 애니메이션 영화 리뷰

 

 

 

기본정보

 

감독 / 신카이 마카토

장르 / 애니메이션, 판타지

런닝타임 / 122분

개봉일 / 2023.03.08

언어 / 일본어

 

 

 

 

프롤로그

 

지브리를 좋아하는 나.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감성을 품은 포스터. 너무나 보고싶었다. 기대했고, 기대에 부흥했던 애니메이션.

 

 

 

 

등장인물

 

스즈메 (가출로 오해받는 여고생쨩)

소타 (월급도 안받는데 열심히 하는 문지기)

타마키 (스즈메의 엄격한 이모)

 

 

 

줄거리

 

어렸을적 자연재해로 어머니를 잃은 스즈메를 홀로 키우는 타마키 이모. 둘은 항구가 있는 한적한 시골에서 살고 있었다.

스즈메는 평소와 같이 자전거를 타고 등교를 하는데, 의문의 남자를 마주친다. "이 근처에 폐허 없니?" 폐허를 물어보는 의문의 남자를 보며 잘생겼다고 생각하던 스즈메는 산속에 있는 폐허를 알려준다. "고마워, 문을 찾고 있거든"

 

그 길로 학교로 향하던 스즈메는 어째서인지, 남자의 뒤를 쫓기로 한다. 폐허로 향한 스즈메는 마을 이곳 저곳을 둘러본다.

마을 전체가 폐허가 되다보니 넓어도 너무 넓다. 남자를 찾던 스즈메는 우연히 돔 형태의 건물 안에서 덩그러니 서 있는 문을 발견한다.

 

문을 열어보니 문 안쪽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져 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문 안쪽으로 들어가도 다른 세상이 아닌 문 반대 쪽으로 나올 뿐이었다. 스즈메는 영문 모를 현상에 공포감을 느낀다. 뒷걸음질 치던 스즈메에게 요석 (신을 모시는 돌)이 발에 치이고, 요석을 그저 뽑았을 뿐인데 요석이 고양이(?) 영문 모를 형태로 변해서 사라진다.

 

공포를 느낀 스즈메는 문을 열어 둔 채 자리를 떠 학교로 돌아간다.

 

학교에 도착한 스즈메의 눈에만 이상한 빨간색 소용돌이가 보이기 시작하고, 그와 동시에 지진 경보가 울린다. 

빨간 소용돌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시작하고, 스즈메는 소용돌이의 근원이 폐허인 것을 눈치채고 폐허로 돌아간다.

 

폐허의 안, 스즈메가 열어두고 온 문에서부터 빠져나오고 있는 빨간 소용돌이. 그리고 그 문을 닫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 의문의 남자. "도망가!!!" 남자의 경고를 무시하고 문을 닫는걸 돕는 스즈메. 스즈메 덕분에 문을 닫는데 성공하자, 남자는 주문을 외워 문을 잠군다.

 

격렬한 전투 끝에 약간의 부상을 입은 남자. 남자는 자신을 소타 라고 소개한다. 스즈메는 소타를 치료해주기 위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요석으로 봉인해 놨는데 어째서인지 요석이 사라졌어." 소타는 빨간 소용돌이는 '미미즈'라고 불리는 것이며, 미미즈가 문을 뚫고 빠져나와 지상에 추락하며 지진을 일으킨다고 설명해준다. 그리고 소타, 자신은 미미즈(지렁이)가 빠져나올 문들을 찾아 닫고 문을 잠구는 '토지시' 가업을 이어 받았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던 와중, 요석이었던 고양이가 나타난다. 스즈메에게 멸치를 얻어 먹던 고양이가 별안간 말을 하더니 소타는 싫다며 스즈메의 어머니가 만들어 줬던 한쪽 다리가 없어진 노란색 의자에 빙의 시켜버린다. 

 

그리고 시작 되는 고양이와 노란 의자의 추격전.

 

 

 

***** 이 부분부터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스킵하여 주세요 *****

 

 

고양이와 노란의자의 추격전, 그리고 그걸 또 추격하는 스즈메는 섬 바깥으로 향하는 배에 올라타게 되고, 우연찮게도 규슈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배에서 홀연히 사라져 버린 고양이....

 

의자가된 소타와 스즈메는 강제로 규슈로 끌려가는 신세가 된다. 규슈에 도착한 스즈메는 고양이를 어떻게 찾아야 할지 걱정하던 와중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귀여운 고양이" "다이진(대신)" 이라며 태그 되고 있는 고양이를 발견한다. 스즈메는 노란색의자가 된 소타를 들고 다이진을 쫓기 시작한다.

하지만 다이진이 가는 곳마다 미미즈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스즈메는 미미즈를 막기위해 문들을 닫고, 잠구며 다이진을 쫓아다닌다. 하지만 다이진은 자신은 더이상 요석이 아니며 소타가 요석이고 더 이상 사람이 아니라는 영문 모를 소리를 한다. 

 

과연 스즈메와 소타는 다이진을 잡을 수 있을까?

 

 

 

**** 결말은 스크린으로!! ****

 

 

 

 

감상평 & 영화 리뷰

 

 

재밌다 재밌다!!! 넷플릭스나 다른 OTT에 나오기를 한참을 기다렸다. 근데 안나와도 너무 안나왔다... 심지어 왓차는 따로 개별구매를 해야 감상이 가능하고, 넷플릭스에는 감감무소식.. 언제 상영될지 알수가 없었다. 그만큼 스즈메의 문단속이 흥행했다는 소리일 것이다. 

 

사람의 상상력이 참으로 풍부하다고 느꼇다. 어떻게 지진의 원인에 대해 저런 상상을 했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었는지 보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여러 장면들에 대한 해석 (토속 신앙)

 

1. 왜 하필 문인가?

처음 나타난 문이 있던 장면에서 "토속신앙 적인 부분이 있는건가?" 라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대대로 문은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나타내곤 한다. 그리고 문이 열려있으면 귀신이 들어올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문을 열어놔도 귀신이 넘어오지 못하게 문지방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지방을 밟지 말라고 한다, 저승과 이승의 경계가 희미해지기 때문에)

 

이걸 연결해서 생각하면,

1. 문 너머의 세상이 보이지만 갈 수 없다.

    ㄴ 이것은 저승을 뜻한다.

2. 문지방이 있지만 문지방 위에 물이 가득차서 저승과 이승의 경계선 역할을 못한다.

    ㄴ 경계선이 허물어져 귀신이 넘어올 수 있다.

가 된다.

 

이 토속신앙을 떠올린 이유는 미미즈가 나오는 다른 문들 또한 마찬가지로 문지방이 없거나, 문지방 까지 물에 잠겨있다.

예를 들어 미닫이 문이라던가, 관람차에 문지방 없는 문이라던가 말이다. 그렇다면 미미즈가 나올 수 있는 뒷문을 미리 예상 할 수 있다는 것이다!!

 

 

2. '다이신'

좌- 다이진 / 우- 다이진 고양이

 

스즈메의 문단속에 나오는 고양이를 사람들이 다이신이라고 부른다. 과연 다이신은 무엇일까?

한글로 하면 "대신"이다. 관직자인 '대신'말이다. 대신이라 하면 왼쪽 사진에 있는 사람과 같은 이미지다.

(정말 묘하게 닮지 않았나...) 외적인 이미지가 닮았기에 붙여진 별명이다.

 

하지만 다이신에 숨은 의미가 있었다.

"강대하고 위대한 신을 뜻한다"

 

그저 악랄한 고양인줄 알았는데, 신이었단다. (우리나라로 비유하면 산신령 정도) 동음이의어로 장난치는 거다.

(사다이진이라는 검은색 고양이가 나오는데 사=좌 를 뜻한다. 그렇다면 우다이진 & 좌다이진. 조선으로 치면 우의정 좌의정 같은 느낌 인것)

 

 

3. 미미즈

 

붉은색 소용돌이 = 미미즈 = 지렁이.   미미즈는 한글로 번역하면 지렁이라는 뜻이다. 지렁이 같이 생겼다...... 

지렁이인 이유는 일본 열도 아래에 상시 도사리는 지진이라는 위험을 표현하기 위함인 것 같다. 땅 속 어디에나 있고 많기 때문이다.

 

 

4. 요석

 

실제로 요석은 재앙과 재난을 잠재우기 위한 목적으로 존재한다. 제주도의 돌하르방 느낌? 아 우리나라 시골에 가면 볼수있는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같은 맥락으로 보면된다.

 

 

 

 

 

 

주관적 점수

 

영상- ★★★★★★★★★★   (10)

연출- ★★★★★★★★★   (9)

연기- ★★★★★★★★★    (10)

참신함- ★★★★★★★★★  (10)

작품성- ★★★★★★★  (8)

 

 

 

영화 추천도

 

긴장감 있는 판타지 애니메이션이 보고 싶다면 ★★★★★★★★★★ (10)

지브리 특유의 감성과 풍경, 낭만이 보고 싶다면 ★★★★★★★★★★ (10)

애니메이션을 싫어하고 유치한게 싫다면 ★★ (2)

 

 

 

이로써 스즈메의 문단속 리뷰를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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