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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반도" 좀비 영화의 반만 가져간 영화 / 반도 리뷰 (부산행 후속)

by 안경 치는 고양이 202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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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도 포스터

 

부산행 4년 후 “반도영화 리뷰

 

 

기본정보

 

감독 / 연상호

장르 / 액션

런닝타임 / 116

개봉 / 2020.07.15

 

 

 

프롤로그

 

반도 영화의 포스터는 내가 좋아하는 아포칼립스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었다.

거기다 내가 좋아하는 강동원 이라니강동원과 아포칼립스라니 너무 기대가 되었다.

좀비물을 좋아하는 나로선 기대되는 마음으로 스크린 앞에 앉았다.

 

 

등장인물

 

한정석 (전 군인) – 강동원

민정 (한국 생존자)- 이정현

김노인 (한국 생존자)- 권해효

황중사(사람이길 포기한 생존자)- 김민재

서대위(사람이길 포기한 생존자)- 구교환

 

 

줄거리

 

4년전 군인의 신분인 '정석'은 좀비 천국이 된 한반도를 누나’, ‘조카와 함께 배를 타고 탈출하려 했지만, 객실내에 좀비가 나타나며 정석은 누나와 조카를 잃고 아비규환의 상황이 펼쳐진다.

그로부터 4년 후

중국 어딘가에 모여 사는 대한민국 국적의 생존자들, 많은 한국 국적 사람들이 차별과 손가락질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한반도 안에 막대한 금과 달러가 실려 있는 트럭의 소문이 돌고, 매형인 구철민정석을 꼬셔 한반도에 금과 달러가 실린 트럭을 가지러 가자고 꼬신다.

정석은 결국 좀비가 득실대는 한반도로 향하게 된다. 그러나 그곳에 도사리는 수많은 좀비와 마주치고, 설상가상으로 민간인을 보호하던 군대마저 변해, 오히려 민간인을 괴롭히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집단으로 변절 된 황중사에게 매형마저 납치 당한다.

그 과정 속 좀비들 무리 속에 숨어 살아가는 민정김노인을 만나게 되는데, 그들의 아지트로 향하자 어린 유진정석을 반겼다.

정석은 자신의 매형을 구해야 한다며, 좀비들을 뚫고 군대가 진을 치고 있는 백화점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한다. 군인들이 납치한 생존자들과 좀비들 간의 투기장을 만든 것이다. ‘정석이 경악하는 사이, 매형은 좀비들과의 싸움을 위해 투기장으로 끌려나오게 된다. ‘정석은 매형을 발견하고, 매형을 구하기 위해 투기장으로 뛰어들어, 좀비들을 풀어주고 백화점에 혼란을 가져온다.

그 와중에, 금괴가 실린 트럭에 대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고, 그 트럭과 함께라면 한반도를 벗어날 수 있다는 정보가 서대위에게도 들어간다.

 

정석은 매형을 구출 하는데 성공했지만, ‘황중사의 추격을 받게된다.

황중사의 눈치를 살피던 서대위황중사가 없는 틈을 타 백화점을 나와 금괴트럭을 찾으러간다.

갑자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좀비 때문에 더 이상 한반도에 있을 수 없게된 민정김노인은 한반도를 탈출하기 위해 정석을 따라 나서게 되는데…..

 

 

결말은 적지 않겠습니다. 간략한 줄거리에 흥미를 느끼셨다면 직접 스크린으로 확인하는 기회를 가져보시기를 바랍니다.

 

 

 

 

 

감상평-

 

실망 그 자체였다. 영화 초반엔 그래도 새로운 설정과 영화의 톤이 꽤나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좀비가 가득 차 있는 한반도에 들어가야 하는 이유도 납득이 됐고,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생존 방식에 맞게 인간성을 잃기도 하는 모습은 충분히 개연성 있었고, 재미있는 포인트 들이었다. 하지만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장르를 보기를 기대했던 나에겐, 맞지 않았다. 이 영화의 빌런은 좀비가 아니다. ‘인간이다. 좀비 사태를 뚫고 임무를 해결하는 것이 아닌, 좀비는 그저 들러리고, 생존자들에게서 살아남기였다. 물론 좀비는 뻔하고 뻔한 이야기로 풀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생존자들의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좀비 아포칼립스의 특징이 전혀 살지 않은 것은 문제이다. 좀비 영화인데 좀비가 엉성하다. CG처리도 엉성하고 좀비들이 위압감도, 공포감도, 혐오감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뭉쳐 있는 살덩어리들이 돌아다니는 것 같은 모습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 좀비 영화 라기보다 분노의 질주 같은 레이싱 영화라고 명명하는게 더 잘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더군다나 극후반에 나오는 신파는……. 정말이지…. 왜 그래야만 했어요? 라고 묻고 싶다.

한국 영화는 주인공의 생존기와 탈출기만 이야기하면 안되는 병이라도 걸린 걸까? 왜 꼭 신파를 넣어야 영화가 끝나는 것일까? 감동은 감동이 필요한 이야기에서만 보고싶다. 이런 재앙 물이 아니라. 좀비와 신파라니.

 

부산행 4년 후 라는 말은 대체 왜 들어간 것일까?

 

 

 

 

 

연기평

 

현실에선 본 적이 없는 특이한 캐릭터들이었다. 전체적으로 뭔가 오그라드는 느낌을 주는 캐릭터들반도에선 구교환 밖에 기억이 안난다.

 

 

 

 

주관적점수

 

영상★★★★★★☆☆☆☆   (6)

연출★★★☆☆☆☆☆☆☆   (3)

연기★★★★★★☆☆☆☆   (6)

참신함★☆☆☆☆☆☆☆☆☆  (1)

작품성★★☆☆☆☆☆☆☆☆  (2)

 

 

영화 추천도 

 

킬링타임용 영화를 보고싶다면 ★★★★★☆☆☆☆☆ (5)

좀비가 점령한 아포칼립스를 보고싶다면 ★★★★★☆☆☆☆☆ (5)

통쾌한 액션, 자동차 레이싱을 기대한다면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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