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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했던 수 많은 선택들, 그리고 인생이 바뀔 만한 선택을 했던 그 순간을 돌아보게 하는 영화
"스위치" 영화 리뷰/ 영화 추천
기본정보
감독/ 마대윤
장르/ 코미디
런닝타임/ 113분
언어/ 한글
프롤로그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였다. '내가 그때 다른 선택을 했으면 인생이 바뀌었을까?' 라는 생각에서 시작한 것 같은 영화였다.
등장인물
박강 (톱스타 배우) - 권상우
조윤 (배우가 꿈이었던 톱 매니저) - 오정세
수현 (사랑했다 전여친) - 이민정
로히 & 로하 (수현의 쌍둥이들) -
줄거리
톱 스타 중에서도 톱. 배우 중에서도 배우. 톱 배우 '박강'은 사극 촬영중이다. 근데 어째 대충대충 연기하고, 자기가 감독인냥 컷도 자기가 하고 오케이도 자기가 한다. 그리고 그런 '박강'을 챙기며 쫓아다니는 매니저 '조윤'. 둘은 같은 극단에서 활동 했었다.
옛날 톱 스타의 출발점이 되어준 한 영화 최종 오디션에 붙은 '조윤'과 '박강'. '박강'은 자신의 여자친구 였던 '수현'을 포기하고 오디션을 선택했고, 그 결과로 쓸쓸하고 외로운 톱 배우의 위치에 있었다.
그리고 다시 현재, '박강'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같이 보낼 사람이 없어 '조윤'을 협박해 강제로 술을 같이 마시게 한다.
취한 '박강'을 택시에 태워 보내는 '조윤'. '박강'은 택시기사에게 의문의 질문을 받는다.
"당신이 후회했던 선택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어떨 것 같아요?"
그리고 기절하듯 잠에 빠져버린 '박강'.
'박강'이 눈을 뜬 곳은 자신의 펜트하우스가 아닌, 수현과 두 쌍둥이와 함께 사는 허름한 전세 주택이었다.
'박강'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박강'은 자신을 이렇게 만든 택시를 수소문하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자신의 현재 모습을 알아가게 된다.
'수현'과 결혼한 '박강'은 재연 배우로 활동중이었고, 쌍둥이를 키우고 있었으며, '수현'은 작은 공방을 운영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박강'은 조금씩 현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쌍둥이 아이들과 놀아주고, 재연 배우로서 이전의 나태함은 잊고, 성심성의껏 열의를 다한다.
하지만 현실은 무겁고 현실의 무게가 '박강'을 점점 짓눌렀다. 우연히 티비에서 '조윤'을 보게된 '박강'은 '조윤'을 무작정 찾아간다.
'조윤'은 '박강'이 '수현'을 선택한 덕에, 최종 오디션에 합격해 원래 '박강'의 자리였던 톱스타 배우가 되어있었지만 가정이 없이, 혼자 고독하고 외로운 삶을 살고 있었다.
'조윤'은 '박강'에게 자신의 매니저가 되어달라고 권유한다. '박강'은 절대 거절을 외친다. 하지만..
*** 여기부터 스포일러가 존재하니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스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놀이터에서 놀다 추락한 '로하'. '박강'은 로하와 로히를 데리고 급하게 응급실로 향하게 된다.
그소식을 듣고온 '수현'. '박강'은 '수현'이 마트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추궁한다.
'수현'은 '박강'의 프로필사진 (배우들의 명함 사진)을 찍어줄 돈을 모으고 있었다고 말한다.
'박강'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가족들을 위해 배우의 꿈을 포기한다.
"할게 네 매니저" '박강'은 '조윤'의 매니저가 되기로 결심한다.
'박강'은 '조윤'에게 연애 조언도 하며, '조윤'을 성심성의껏 돕는다.
그러던 어느날, '조윤'의 도움으로 사극 촬영장에서 '박강'에게 배우로서 활동할 수 있는 뜻밖의 기회가 찾아온다.
'박강'은 그 기회로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리게 되고, 자신의 꿈과 가정의 행복을 찾아가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날, 그토록 찾아 헤매던 자신의 인생을 바꾼 택시기사를 만나게 되는데.....
"이제 다시 본래의 삶으로 돌아가야죠"
*** 결말은 스크린으로 확인 하시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따듯하고 재밌는 영화입니다! ***
감상평
유명한 말이 있다.
인생은 B와 D 사이의 C다. 탄생(birth)과 죽음(death) 사이의 선택(choice)이라는 소리다.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의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 선택이 항상 우리가 의도치 않는 결과를 불러올때도 있고, 원치 않는 상황을 만들때도 있다.
이 영화를 보고 있자면, 인생의 변곡점에 있었던 선택들이 생각이 난다. 내가 그때 다른 선택을 했었다면 어땟을까? 지금의 내 모습이 어떤 모습이었을까? 하는 생각들 말이다.
이렇듯, 이 영화는 코미디 영화지만 재미만을 주는 영화는 아니다. 과거를 회상하고 고찰해볼 기회를 주기도 하고, 타인의 정, 가족의 정, 사람과 사람 사이의 유대에 관해 이야기한다.
영화는 무척이나 가볍고 재밌고, 생각없이 즐길 수 있지만, 그 속에 담긴 내용과 소재들은 곱씹을수록 쓰라릴수도 행복할 수도 있는 이야기이다.
영화는 가볍게 즐기고, 영화가 끝나고 잠시 회고의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것 같다.
주관적 점수
영상- ★★★★★★★★★☆ (9점)
연출- ★★★★★★★★★☆ (9점)
연기- ★★★★★★★★★☆ (9점)
참신함- ★★★★★★★☆☆☆ (7점)
작품성- ★★★★★★★☆☆☆ (7점)
영화 추천도
가볍게 즐기기 좋은 영화가 보고싶다면 ★★★★★★★★★★ (10점)
영화가 끝나고 묘한 여운에 사로잡히고 싶다면 ★★★★★★★★☆☆ (8점)
가족 코미디 영화가 보고싶다면 ★★★★★★★★☆☆ (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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