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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싱크홀" 재난과 코미디가 조합이 된다고?? 코미디에 집중한 영화 / 영화 추천 / 영화 리뷰

by 안경 치는 고양이 2023.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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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포스터

 

 

 

생각보다 잘만들었고, 생각보다 너무나 재밌는 시간 순삭 코미디 재난 영화 / "싱크홀" 영화 추천 / 영화 리뷰

 

 

 

기본정보

 

감독 / 김지훈

장르 / 드라마, 코미디

런닝타임 / 113분

개봉 / 2021.08.11

언어 / 한글

 

 

 

프롤로그

 

처음 스크린 앞에 앉으며 시큰둥한 표정을 짓는 내 과거의 모습... 그땐 몰랐지.. 세번이나 볼줄은...

 

 

 

등장인물

 

정만수 (만능 진상 이웃주민) - 차승원

박동원 (노동의 결과인 내집마련 성공자) - 김성균

김승현 (사랑했다....★ 동원의 회사 후배) - 이광수

은주 ( 너드 냄새 풀풀나는 여사원) - 김혜준

 

 

 

 

줄거리

 

 

서울 한복판, 성실한 회사 생활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박동원' 과장! 꿈꾸던 주택 라이프를 위해 갖고 싶었던 흔들 의자도 장만하는데, 웬걸 아래층에 이상한 남자 '정만수'가 살고 있었다. 대체 '정만수'는 뭐하는 사람인건지.. 어느날엔 헬스장 관장, 어느날엔 대리운전기사. 여러가지 직업으로 '박동원'의 앞에 신출귀몰 한다.

 

'박동원'은 회사 사람들에게 이사를 끝냈다며 자신의 주택으로 초대한다.

집들이에 초대 받은 박과장의 후배 '김승현'대리, 신입사원 '은주', 그리고 '정대리'와 인기 여사원 '안효정'.

 

집들이 자리에서 '정대리'와 '안효정'의 비밀 연애가 발각되고, '안효정'을 짝사랑하던 '김승현'대리는 속상함에 연거푸 술을 마셔 뻗어버리고, 신입사원 '은주'는 얼떨결에 '박동원'의 집에서 자게 된다.

 

다음날 아침 '김승현'대리는 친구의 결혼식에 늦어 허겁지겁 택시기사가 없는 택시를 타는데, 그 순간! 택시와 함께 땅이 무너진다. 주택에 싱크홀이 나서 땅속으로 꺼져버린 '박동원'의 내 집 마련의 결과물... 값진 노동의 결실이 지하 깊숙히 꺼져버린다.

 

택시에 갇힌채 떨어진 '김승현'은 '박동원'에 의해 구출되고, 곧이어 '은주' 까지 구출해낸다. '박동원'은 가족들의 안위가 걱정되어 집 안을 돌아다니며 찾아보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고, 대신 하늘에서 뚝 떨어진 '정만수'가 '박동원'의 가족들이 빌라를 나가는 것을 봤다며 안심시킨다.

 

어느만치 떨어졌는지 알기 위해 빌라의 옥상으로 올라간 '싱크홀 원정대'는 까마득한 높이에 절규하는 와중, 집에 없는 줄 알았던 '정만수'의 아들을 옥상에서 만나게 된다.

 

 

**** 이 부분부터 스포일러가 존재하니,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스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싱크홀 원정대'는 구조대를 기다리며, 사방에 깔린 진흙으로 진흙통닭구이를 해먹으며 큰 위기의식 없이 구조를 기다린다.

 

119 구조대가 요구조자를 파악하기 위해 던진 드론과 구호물품들로 지상과 소통할 수 있게된 '싱크홀 원정대'. 

'박동원'은 자신의 아내에게 자신의 아들이 아직 빌라 안에 있었다는 소식을 듣게된다.

 

그 순간, 싱크홀 구멍으로 옆빌라가 떨어지며, 한층 더 깊숙히 떨어지게되는 '싱크홀 원정대'.

수도관까지 터졌는지, 싱크홀 아래로 물이 차오르며, 위에서는 물이 폭포수 처럼 쏟아지기 시작한다.

 

'박동원'은 1층에 있을 거라 예상되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1층으로 향한다.

 

물이 순식간에 차오르는 중인 싱크홀. 이들은 과연 어떻게 탈출 할것인가!?

 

 

 

**** 진짜 재밌고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이니 꼭 결말을 스크린으로 확인해 보세요! *****

 

 

 

 

감상평

 

 

진짜 가벼운 마음으로 생각없이 보기 좋다. 생각없이 보니까 더 재밌었다. 신파가 존재하지만 그렇게까지 막 억지스럽지 않기도 하고.... 아.. 결말 부분엔 살짝 억지가 있지만 억지스러워도 해피해지는 기분을 가져다 준다. (오히려 말이 안되니까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영화는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 이라는 찰리채플린의 말을 떠올리게 한다. 싱크홀 안에 갇혀 있는 생존자들과, 그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바라는 가족들의 모습은 비극 그 자체이다. 하지만 스크린으로 생존자들을 바라보는 굉장히 우습고 재밌고, 즐겁게 관람 할 수 있다는게, 참 오묘한 기분을 가져다 준다.

(근데 솔직히 생존자들이 재난 상황인데 웃으며 진흙통닭구이 해먹는데 어떻게 안재밌음?)

 

차승원이 정말 감초역할로 분위기를 이끌어가며 생존자 그룹에 생기와 재미를 가져다 준다. 

 

코미디긴 해도 그래도 재난상황은 재난상황이다... 계속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들이 시시각각 닥쳐오고, 정말 죽을 위기까지 겪게된다. 생존자들은 나름의 방법으로, 행운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들을 보면 흥미진진해진다. 

자연스럽게 "아니 저기서 어떻게 살아나가지?"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 정도로 극한의 재난상황을 보여준다.

(근데 왜 니들이 웃고 있냐고 대체)

 

억지 신파는 없고! 재미 위주의 재난영화이니, 코미디를 좋아한다면!  아직 보지 않으셨다면! 한번 꼭 보시기 바랍니다!

 

 

 

주관적 점수

 

영상- ★★★★★★★★☆☆   (8)

연출- ★★★★★★★★   (8)

연기- ★★★★★★★★☆☆   (8)

참신함- ★★★★★★★☆☆☆  (7)

작품성- ★★★★★★★  (7)

 

 

 

영화 추천도

 

코미디와 재난 영화를 좋아한다면 ★★★★★★★★★★ (10)

재난 영화 특유의 암울함과 아포칼립스를 원한다면 ★☆☆☆☆☆☆☆☆☆ (1)

생존의 왕들이 나와 전문적인 능력으로 재난을 해결하는 걸 보고싶다면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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