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스팅이 뜸했던 안경치는 고양이 입니다! 포스팅이 뜸했던 이유는 다름아닌! 급 일본 여행을 다녀왔기 때문이에요.
엔화 환율도 싸고 마침 연말에다가 여행까지 가고 싶었는데, 어머니가 또 마침 일본을 가고 싶다길래 저번주 월요일날 이야기하고 바로 비행기표를 끊었습니다. 토요일 오후 비행기로 일본 후쿠오카로 도착하고 수요일 아침 비행기로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꽉꽉채운 4박5일 일정!
요새 엔저 현상으로 엔화가 저렴해서 다들 일본 여행을 많이 계획 중이신데, 심지어 제주도 보다 일본 여행이 더 싸다는 소리도...
하여튼 각설하고, 일본 후쿠오카로 떠난 여행. 4박5일간의 경비와 여행일정을 공유해 드리고자 포스팅을 합니다.
제가 또 파워 J라 여행 떠날땐 모든 일정을 계획하고 움직이지 않으면 불안하다보니... 계획 짜놓고 계획대로 움직였습니다. 다행히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여유로운듯 촉박한 여행을 즐기고 왔어요.
일본 후쿠오카 유후인 벳푸 여행 4박5일 일정
저는 구글 지도를 보면서 대략 이동 거리와 시간을 계산하고 해 지기전까지 돌아다니는 일정을 짜는 편입니다.
(미국 여행 갔을땐 지도의 크기가 생각보다 어마어마하게 축소되어있어서 거리계산에 실패..했지만 일본은 대한민국과 축소율이 비슷해서 계산하기 쉬워요)
첫날은 비행기 자체가 저녁에 도착하다보니 야시장을 가기 딱 좋은 시간이더라고요. 그래서 와타나베도리역에 있는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야시장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야시장은 볼게 없었다..) 그냥 소박한 야시장 정도?
이치란 라멘은 먹지 않았어요. 야시장에서 군것질 할 계획이어서 먹다보니 배불렀거든요...
4인 가족 1박에 8만원인 숙소는 정말 가성비가 최고였어요. (유후인에서 고급 료칸에 머무를 예정이라 다른 숙소는 최대한 최저가로 알아봤습니다...)
둘쨋날은 유후인으로 떠나야 하는데, 유후인역으로 가는 기차가 계속 있는 것도 아니고, 인당 편도로 3~4만원 하더라구요. 4명이서 기차를 타면 최소 12만원... 심지어 다자이후도 들렸다가려니, 코스도 복잡하고 교통비가 너무 많이 나올 것 같아서 렌트를 결정했습니다. (덕분에 기동성이 좋아져 벳푸도 다자이후도 원하는 시간에 편하게 다녀올수 있었습니다.) (근데 좌우가 반대라서 처음에 많이 무서웠음...)
다자이후에선 상점거리에 맛있는게 많았기에 군것질도 좀 하고, 다자이후 내부를 돌아다니며 구경하다보니 족히 2시간은 있었던것 같아요. (기차 탔으면 큰일날뻔...)
다자이후에서 유후인 숙소까진 1시간 30분이 걸리는데, 한국과는 다르게 일본 고속도로에는 가로등이 없었습니다.. 차들도 별로 없지만 우측핸들이 익숙치않아 천천히 갔어요. (숙소에 온천이 있었다니... 몰랐지만 천국을 경험했어요. 산 꼭대기라 온천이 계속 콸콸 나옴...)
하여튼 둘쨋날 렌트비는 19만원 (톨게이트비 & 주유비 별도) 숙소는 14만원! (조식 인당 500엔)
셋째날은 숙소에서 주는 조식 (일본식 가정식을 코스로 주심)을 먹고 벳푸 지옥온천을 구경하러 떠났습니다.
지옥온천...
입장료가 좀 사악해요.... 지옥 온천 하나 들어가는데 인당 450엔. 심지어 바다지옥, 혈지지옥, 가마솥지옥 등등 다 따로 결제해야됩니다.. 7개의 지옥온천을 다 들어갈 수 있는 패스가 있지만, 애초에 다 볼 생각이 없어서 따로 결제를 했습니다.
(따로 하길 잘한것 같아요. 생각보다 볼게 없습니다.) 제일 실망한 지옥온천은 악어가 사는 온천... 그냥 악어 보러 들어가는 곳. 초기에 계획은 4곳 정도 갈 생각이었는데 3곳만 보고 더 볼 필요없겠다 싶어 안갔어요.
그리고 대망의 료칸 이번 여행의 메인이고 여행을 온 이유 그 자체 였어요. 엔화 환율이 저렴할때! 어머니도 있겠다! 효도 관광 시켜주고 싶어서 큰마음 먹고 난생 처음으로 료칸을 갔는데.. 돈이 안아까움.. 아니 오히려 저렴하다고 느꼈어요.
료칸은 1인당 요금을 받고, 가이세키라는 저녁코스 요리와, 방안에 개인 온천이 딸려있고, 아침 조식까지 짧은 코스로 주는 환상적인 곳입니다.
셋째날 료칸 150만원 입장료 450엔 X 3 X 4 = 5400엔
넷째날
이제 다시 후쿠오카로 복귀를 하기 위해 아침 조식을 먹고 킨린호수 물안개는 못보고 킨린호수만 보고 료칸을 떠났습니다.
유료도로가 비싸다비싸다 해서 무료도로로 갈까했지만 유료도로와 무료도로의 시간차이가 1시간 이상 차이가 나다보니 그냥 돈 더 쓰지뭐 라는 생각으로 유료도로를 탔는데... 톨비가 글쎄... 5천엔이 넘게 나왔어요.... 주유비도 4천엔 정도 나왔고... 눈물나... (시간여유 되고 돈을 아끼고 싶으신 분은 꼭 무료도로 타세요) (일본은 시간당 렌트비를 내는게 아니라 무조건 하루치로 계산하기 때문에 꼭 반납 시간 계산 잘하시기 바랍니다)
후쿠오카에 도착하고 오호리공원을 갔는데, 세상에 여기 그냥 호수공원이네요? 겉에 슬쩍보고 그냥 나왔습니다. 호수공원은 우리 집 앞에앞에앞에도 있거든요
넷째날 경비는 톨비와 주유비 9천엔! 숙소 25만원! (숙소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울며겨자먹기로 비싼곳으로..)
다섯째날은 택시를 타고 바로 공항으로 갔기 때문에 택시비 2천엔!
그래서 4인 가족 후쿠오카 여행 총 경비는 !!!!
따-란 엔화 환율로 계산하고, 대충 뒷자리 빼고 반올림 하면 딱 423만원 정도 썼더라구요.
너무 급하게 비행기표를 끊다보니 비행기표를 조금 비싸게 사서.... ㅠ 그게 조금 아쉽지만, 최고급 료칸을 갔음에도 불구하고 인당 110만원 정도의 금액으로 일본을 다녀올수 있었습니다.
효도 여행이다 보니 돈 생각 안하고 먹고싶은거 다먹었고, 하고싶은거 다하고 사고 싶은 것도 다 샀어요. 다만 엔화 환율이 싼게 아무래도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충분히 아낄 수 있는 부분들도 많고 더 저렴하게 할 수 있는 것도 많았던 여행이지만 이번 일본 여행은 대 만 족 특히 유후인 료칸이 진짜 돈이 안아까울 정도로 환상적이 었어요.
료칸 저렴하게 예약 하고 싶으시다면
https://kr.trip.com/?Allianceid=3950049&SID=23708682&trip_sub1=&trip_sub3=D102949
트립닷컴을 이용해 보세요! 저도 여기서 했는데 포인트도 많이줘서 개이득
여행 기록은 영상으로도 남겨놨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로!
다자이후 신사 & 유후인 라멘천왕 & 벳푸 지옥온천
https://www.youtube.com/watch?v=Ei73MO_ovJk
유후인 플로랄빌리지 & 소우안코스모스 료칸 & 료칸 카이세키 & 개인 노천탕 & 킨린호수
https://www.youtube.com/watch?v=jxpb2b3ZQJM
하카타 & 텐진 & 오호리공원
https://www.youtube.com/watch?v=n_qQ2ld_Etg&t=4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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