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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댓글부대 만전 삼성 하이패스 실화 모티브 실제 댓글부대는 존재하나?

by 안경 치는 고양이 2024.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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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인터넷에서 거짓을 판별 할 수 있나요?





영화 댓글부대 정보


댓글부대 감독 - 안국진
댓글부대 장르 - 범죄 드라마
댓글부대 런닝타임 - 109분
댓글부대 개봉일 - 2024.03.27
댓글부대 평점 - 7.57



영화 댓글부대 등장인물


임상진 - 진실을 쫓는 기자 - 손석구
찡뻤킹 - 댓글부대 - 김성철
팹택 - 댓글부대 - 홍경
찻탓캇 - 댓글부대 김동휘



영화 댓글부대 프롤로그


영화관에서 보고싶었던 영화인데, 상영관도 별로 없고 상영 시간도 다채롭지 않아 여러모로 보기 힘들었던 영화였다. 이번에 넷플릭스에 올라오면서 드디어 보게 됐다.
스크린 독점 다 이해하는데 그래도 적당히 좀 ㅠㅠ 황금시간대 한두개만이라도 양보해줘라.. ㅠ




영화 댓글부대 줄거리


실력 있지만 허세 가득한 사회부 기자 ‘임상진’ 대기업 ‘만전’의 비리를 취재하지만 오보로 판명되며 정직당한다. “기자님 기사 오보 아니었어요. 다 저희들이 만든 수법이에요” 그러던 어느 날, 의문의 제보자가 찾아온다. 자신을 온라인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댓글부대, 일명 ‘팀알렙’의 멤버라고 소개한 제보자는 돈만 주면 진실도 거짓으로, 거짓도 진실로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불법은 아니에요. 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제보, 어디부터 진실이고, 어디까지 거짓인가?



영화 댓글부대 만전


영화 초반 부 부터 사실적시 명예훼손을 피하기 위해 가명을 쓴다고 얘기했지만 로고나 누가 봐도 삼성....  

그렇다고 삼성에 정말 정규직 댓글부대가 있냐? 라는 물음에는 아무도 답변하지 못할 것이다. 당사자들만 알고 있지 않을까..

극 초반 부에서 부터 지속해서 강조하는 부분은 “완전한 진실 보다 조금의 거짓이 들어간 진실이 더 진실같다“ 이기 때문에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우리는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스스로 판단해야한다... (열린 결말인데 애초에 결말이 안나는 이야기가 실제 삶으로 연결된다.)




영화 댓글부대 하이패스 사건

삼성 하이패스 사건

이미 아실분들은 다 알고 있는 삼성의 만행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하이패스 기술이 2~3년 늦춰졌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최악의 갑질 횡포였다.

(근데 이거 썻다가 명예훼손으로 고소 당하면 어떡하지..?)
필자는 삼성을 좋아한다. 삼성의 주주이다. 하지만 옳지 못한건 옳지 못하다고 바른 소리를 내야 하는 것이 필자의 신념이니 마저 쓰겠다.  


하도 오래된 사건이라 화질구지다.  물론 이 사건에 대해선 아직도 논란이 좀 있다. 삼성은 갑질은 하지 않았다. 라는 입장이다. 전파방해는 사실이라 징역을 선고 받았음에도, 사업권은 삼성이 가져갔다..... 개인적으로 억울함이 제일 싫은 감정이라, 억울한 사람을 만드는 건 진짜 최악이다.

음... 뭐 판단은 개인의 몫인 것같다.




영화 댓글부대 관람평



사건에 중심을 두는 전개 방식으로 이야기가 풀어져 나가는 형식이다. 주인공이 무언가를 주도하는 것 보단 사건에 휘말려 발버둥치는 모양새다. 뭔가 묘하게 소름돋는다.


댓글부대 영화 극 초반엔 진실만을 가져온다.
박근혜 탄핵이라던지 촛불집회의 시발점이라던지 말이다.
촛불집회의 시발점으로 등장하는 극 중 앙마 라는 유저는 PC통신 시절 여행 게시판은 운영하던 운영자로,  무료로 운영되던 PC통신이 유료로 전환되는 시절 이를 반대하기 위해 촛불 집회를 주최한다. 촛불집회의 시초인 사람의 실제 이야기인 것이다.
또한, 실제와 허구가 섞여있겠지만 만전의 하이패스 사건에 이르기까지 영화 초반부터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은 모두 실화이다.

하지만 그 후 일어나는 사건들은 허구 일수도 진실일수도 허구가 가미된 진실 일 수도 있다.
필자는 모든게 진실은 아니더라도 가능성이 0%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세상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자비롭지 않으며 추악하고 허무하기 때문이다. 수단은 허무하기 그지 없는 작은 행위이지만 목적은 너무나도 추악하다. 그들의 대의와 목적은 자비가 없다.

우리는 삼성공화국에서 살고있다. 물론 삼성이 대한민국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삼성 이전에 대한민국이 있기 때문에 삼성이 존재하는 것이다. 삼성이 있기에 대한민국이 존재하는게 아니다. 우리는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것엔 바른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한다.
후대에 아이들에게 불합리해도 돈이면 다 된다고 가르치고 싶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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